화이자,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2상 임상 시험 착수…“백신 효과 보완할 것”
화이자,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2상 임상 시험 착수…“백신 효과 보완할 것”
  • 승인 2021.09.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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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지난 28일 파이낸셜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등 외신은 화이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치료제 임상 2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임상에 사용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PF-07321332'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알려졌다.

임상 대상자들은 5~10일 동안 하루에 두 차례 복용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쪽에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혼합 투여하고, 다른 한쪽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복용시키는 방식으로 임상이 진행된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병에 걸리거나 노출된 사람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의 효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