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노엘 논란에 윤석열 캠프 상황실장직 사퇴 "백의종군 응원"
장제원, 노엘 논란에 윤석열 캠프 상황실장직 사퇴 "백의종군 응원"
  • 승인 2021.09.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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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의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대선캠프 상황실장직을 사퇴했다.

장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이 쑥대밭이 됐음을 알린 장 의원은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는 거취마저 결정할 수 없는 저의 직책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결국 후보의 허락을 득하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 직을 내려 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을 내려 놓는 것이 후보께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부족한 제게 아낌 없는 신뢰를 주신 윤 후보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백의종군하면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이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죄를 진 못 난 아들이지만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 국민과 저를 키워 주신 지역 주민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노엘은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에 더해 SNS를 통한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