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민병헌 은퇴 선언, “구단에 좀 더 보탬 되고 싶었는데 아쉽다”
롯데 민병헌 은퇴 선언, “구단에 좀 더 보탬 되고 싶었는데 아쉽다”
  • 승인 2021.09.27 0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병헌 /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민병헌 /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이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6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롯데는 이날 "최근 현역 생활 지속과 은퇴 여부를 두고 고심했던 민병헌이 현역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지난 1월 뇌동맥류 수술을 받았다.

2019년 처음 이상을 발견한 뒤 정기 검진으로 경과를 추적 관찰해온 민병헌은 2020시즌 종료 후 정밀 검사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지난 5월 말 1군에 복귀했고, 올해 정규리그에서 14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8월 3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1군 뿐 아니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롯데 구단은 "민병헌은 은퇴 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병헌은 "선수 생활 종반을 롯데에서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구단에 조금 더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많은 성원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