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유승민, 박근혜 사면 설전.."사면해야" vs "45년 구형해놓고"
윤석열-유승민, 박근혜 사면 설전.."사면해야" vs "45년 구형해놓고"
  • 승인 2021.09.2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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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의힘 유튜브채널 '오른소리'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26일 오후 채널A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후보 3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검찰 있을 때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직권남용 등에 대해 30년, 국고손실 12년, 선거법 위반 3년 등 총 45년을 구형했다"며 "지금도 잘했다,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윤 후보는 "잘하고 잘못하고 그런 게 아니라 잘 모르시나 본데 양형기준표대로 다 구간이 있어서 (구형)하게끔 되어 있다"며 "검찰의 구형은 양형기준표에 따라서 기계적으로 나온다"고 답변했다.

이어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윤 후보는 "개인적으로 이 정도 고생하셨으면 댁에 돌아가게 해드려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45년 살아야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또 사면해야 한다고 하는 것인가"라고 공격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그건 재판에서 그렇게 하는 거고 사면은 정치적으로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