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 탈주 20대, 父 설득에 자수...'수갑' 어떻게 풀었나
의정부교도소 탈주 20대, 父 설득에 자수...'수갑' 어떻게 풀었나
  • 승인 2021.09.2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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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징 

 

지난 25일 오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수갑을 찬 채 탈주했던 20대가 아버지와 함께 경찰에 찾아와 자수했다.

피의자 A씨는 26일 오후 8시 20분쯤 경기 하남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도주 당시와 달리 수갑은 풀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경찰서는 A씨를 검거하기 위해 A씨의 아버지가 거주하고 있는 하남시 경찰과 공조했다.

경찰은 A씨 아버지에게 A씨가 자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아버지와 통화한 A씨는 심경 변화를 일으키고 하남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도주 경위와 수갑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의정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다.

A씨는 앞서 25일 오후 3시45분께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교도소 인근에서 교도소 입감 대기 중 수갑을 찬 채 교도소 정문을 통해 달아났다. 검경은 150여명의 인원과 탐지견, 드론 등을 동원해 이틀간 교도소 주변 일대를 수색했으나 A씨를 검거하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