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미국 ABC 출연 "공연 못한 지 2년, 우울..가장 하고파"
방탄소년단(BTS) 미국 ABC 출연 "공연 못한 지 2년, 우울..가장 하고파"
  • 승인 2021.09.2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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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이 미국 ABC방송에 출연해 제76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공연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방송된 인기 아침 프로그램 ABC '굿모닝 아메리카'와 심야 뉴스 프로그램 '나이트라인'에 연이어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은 유엔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소감에 대해 "(유엔 총회장에서) 연설과 퍼포먼스를 했다는 것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희망과 진전이 있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져 뜻깊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공연이다.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라며 "팬들과 눈을 못 마주친 지 2년 가까이 되는데, '(실제로 아미가) 존재하나?'라는 의문이 든다"고 털어놨다.

제76차 유엔총회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인 '기후 변화'에 대한 질문에 방탄소년단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도 이 변화와 위기를 인지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것이 (기후) 변화 단계가 아니라 위기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는 것이 첫 번째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코로나19 팬데믹과 그로 인한 우울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엔 "투어와 모든 스케줄이 취소되는 걸 보면서 우울감이 있었다"라며 "저희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극복하려고 노력한다면, 이런 고립이나 우울감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 함께 지난 24일 오후 1시(한국 시간 기준)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를 발표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