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끝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현실로…“다음 주 내로 2500명까지”
추석연휴 끝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현실로…“다음 주 내로 2500명까지”
  • 승인 2021.09.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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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 되고 있다.

24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기준 전국 지자체가 자체 파악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16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만 오후 11시 까지 최소 90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기존 하루 최다 기록인 808명(9월14일)을 뛰어넘으면서 네 자릿수 돌파를 걱정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다만 이날 확진자 급증은 이동량이 많았던 추석연휴 기간 사람들의 활발한 접촉에 의한 결과라기보다 일시적인 검사량 증가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방역 당국은 연휴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기에 앞서 임시 선별검사소 등을 통한 선제적 검사를 강조해 왔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나온 확진자 수치는 코로나 검사 수와 영향이 있는데, 초창기에는 평소의 검사 건수가 유지됐지만, 추석 연휴기간에는 다소 정체되기도 했다"며 "추석 연휴기간 동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다면, 다음 주 중으로는 추석연휴 접촉으로 인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한 일주일에서 열흘 지나는 다음 주 주중부터 그 다음 주 까지는 최고치를 찍을 수 있다"면서도 "정점으로 가면서 그 이후에는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다음 주 내로 2300명에서 25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면서도 "10월 말까지 정부가 말한 인구 대비 70% 이상 2차 접종이 완료되면 확진자 수는 늘 수 있지만 입원 환자나 사망자는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