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재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23일 방송된 KBS조이 '썰바이벌'은 '쌈, 마이웨이'를 주제로 진행되는 가운데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4개국어를 할 수 있고 미국 로펌에서도 활약을 했다. 엄친딸로 만나고 싶지 않은 서동주"라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김지민은 "이력이 스펙타클하다. 엄친딸보다는 생존을 아이콘이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서동주는 "제가 천재 같이 보이는 스타일이 아니다. 제가 허당이기도 하다"며 "미국 로펌 인턴에 60번 지원해 59번 낙방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동주는 "서바이벌하게 살고 있다. 20대에 한 번 갔다 왔으니까"라고 이혼 사실을 쿨하게 말했다. 박나래는 "이 정도면 생존의 아이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첫 번째 키워드 '예의'에 대해 "미국과 한국이 다른 예의 중 하나는 '문을 잡아주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저 멀리서 오고 있어도 문을 잡고 기다려 준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그럼 남자친구가 예쁜 여자가 저 멀리서 오고 있을 때 잡고 있어도 괜찮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서동주는 당황하며 "그럼 짜증나죠"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했다.

첫 번째 사연을 듣고 난 후 서동주는 양측 입장으로 나뉘어 싸우는 모습을 보며 "변호사를 해도 잘 하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사연인 직장 상사의 사연을 듣고 난 후 서동주는 "나도 그런 적이 있다. 우리 집으로 상사가 꽃을 보냈다. 근데 주소를 알려준 적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동주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그 상사가 '동주가 나 보고 웃어주는 거 못 봤냐'라고 했다. 근데 난 웃상이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서동주 씨가 냉동난자가 생각이 있다라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서동주는 "예전에 방송에 나갔을 때 혼자 싱글이었다. 그래서 '냉동 난자를 생각해 봐야겠네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른 MC들은 "뭐 어때서. 우리도 생각 중이다"라고 쿨하게 받았다.

박나래는 "재혼을 생각하고 있냐"라고 서동주에게 물었다. 서동주는 "난 오픈 마인드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OK다. 한 번 해봤기 때문에 판타지가 없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좋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