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영탁, "혁오 '위잉위잉' 내 얘기 같아…외롭고 전쟁 같은 날 多"
'사랑의 콜센타' 영탁, "혁오 '위잉위잉' 내 얘기 같아…외롭고 전쟁 같은 날 多"
  • 승인 2021.09.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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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처

가수 영탁이 혁오의 '위잉위잉'이 자신의 이야기와 같았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로 돌아가 무대를 선보이는 임영웅, 영탁, 정동원, 장민호, 이찬원, 김희재 등 TOP6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탁은 파란색 실크 셔츠에 와이드 팬츠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와는 사뭇 다른 여유 넘친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댄스스포츠를 추려고 이 옷을 입고 온 거냐"는 붐의 농담에 즉석에서 골반을 돌리며 스텝을 밟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흥 꾸러미'를 주제로 준비한 무대를 설명하면서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 제가 항상 부르고 싶었던 곡 위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진지한 얼굴로 무대를 설명하는 영탁의 모습에 "'왜 이렇게 경연 같이 해' 그러더니 자기가 제일 열심히 준비해 왔다"고 지적했다. 장민호 역시 "쟤 장난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혁오의 '위잉위잉'을 선곡한 영탁은 "마치 제 얘기 같았다"며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나는 가수인데 이런 걸 해야 잘 할 수 있을텐데 혼자서만 고군분투하면서 살았던 날들이 많았다. 외롭고 힘들고 전쟁 같은 날들이 많았다"고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메시지와 감성이 제 가슴을 후벼파서 제가 좋아했던 감성들, 좋아했던 음악들을 팬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영탁은 자신만의 창법으로 색다른 '위잉위잉' 무대를 선보여 진한 감성을 전달했다. 영탁의 노래에 장민호는 "분위기에 동요되지 않으려고 하는데 마음이 몽글몽글한 게 있다"고 감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