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코로나 확산세 지속, ‘단계적 일상 회복’ 멀어지나?
추석 연휴 코로나 확산세 지속, ‘단계적 일상 회복’ 멀어지나?
  • 승인 2021.09.2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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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며 다시 전국적인 유행으로 재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3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18일 0시 기준)부터 월요일(21일 0시 기준)까지 4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요일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연휴 직전 주 이동량은 전주보다 5%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지역 복귀자의 진단검사, 백신 미접종자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상황이 안 좋아지면 10월 말 접종 완료 70% 달성을 목표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을 준비하던 정부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장 14일임을 고려하면 연휴 기간 이동과 접촉을 통한 감염이 10월 중순까지 확인될 수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전 상당히 많은 접촉과 이동 증가가 수시로 확인된 데다 특히 추석 기간, 접촉이 증가해 환자 발생이 증가할 요인이 많다”라며 “다만 패턴 자체가 폭발적이라기보다, 점진적일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폭발적 유행으로 의료에 부담이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태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도 22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전국 이동량은 4주 연속 증가세다. 이번에도 수도권 인구의 이동 증가가 계속됐다”며 “유행이 비수도권(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상황이 우려스럽다. 직장과 학교 복귀 전,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