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 文 대통령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 文 대통령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승인 2021.09.23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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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미 현지시각)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지난 22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한국 시각 21일 오후 11시30분)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한미 양국 간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한미 중소 벤처·바이오기업들 간의 원부자재 협력, 위탁생산, 공동개발 등 실질협력을 담은 총 8건의 협약이 체결된 점에 대한 성과와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물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후속 협상 이행 차원의 성격을 담고 있었던 것.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인 미국의 싸이티바(Cytiva)는 2022년부터 2년 간 한국에 생산시설 설립을 위해 52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담은 신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한국이 보유한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비롯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전략을 통한 정부의 백신 산업 육성 의지가 싸이티바의 투자 결정을 내린 배경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백신 투자 지원 노력 등을 언급하며 "미국 기업인과 연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임바누엘 리그너 싸이티바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단일 기술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 한다"며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데 대해서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그리고 전 세계에 환자들을 더 나은 방식으로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