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령 카나리 제도에서 50년 만에 화산이 폭발했다.
지난 20일 뉴스1은 이날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라 팔마 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 '카베사 데 바카' 구역 내 화산이 전날 오후 3시15분경 분화하면서 주민 약 1만 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카나리 제도의 현지 항공사 빈터는 라 팔마 섬 인근 라 고메라 섬을 오가는 4편의 항공편의 운영을 중단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은 최근 인근 지역에서 지진 3건과 소규모 지진이 6600여 건 발생했다면서 분화 가능성을 당국에 알린 바 있다.
한편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유엔 총회 참석을 연기하고 라팔마 섬을 방문했다.
산체스 총리는 "우리는 모든 자원과 군대를 가지고 있다. 시민들은 안심하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