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배우들’ 초요갱, 세 왕자를 사로잡은 기녀?
‘전설의배우들’ 초요갱, 세 왕자를 사로잡은 기녀?
  • 승인 2021.09.20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2TV ‘전설의배우들’
사진=KBS 2TV ‘전설의배우들’

 

‘전설의 배우들’ 초요갱이 언급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전설의 배우들’에는 세조실록에 등장하는 기생 초요갱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유리는 이날 “세 왕자가 사랑한 기생”이 있었다며 초요갱을 언급했다. 그리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인물로 평원대군 이임을 지목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초요갱에 대해 ‘글을 잘 짓고 글씨가 신비한 지경에 이르렀으며 활쏘기와 말 타기가 참으로 빼어나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유리는 “단종, 세조, 예종에 걸쳐서 3대에 걸쳐서 조선왕조실록에 16번이나 등장한다”며 “장영실이 조선왕조실록에 16번이 등장한다”라며 그만큼 초요갱의 존재감이 상당했음을 언급했다.

또 “처음에는 양민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양반의 첩이었다. 그러다 이 집안이 역모에 휩쓸리게 된다”며 “남편이 죽게 되고, 초요갱은 관기가 됐다. 그러다 평원대군을 만났다. 그때 평원대군의 나이가 17세, 초요갱이 한살 혹은 두 살 연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왕자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글도 가르쳐 주고, 재정적인 지원도 해줬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기회를 줬다”며 궁중 악무의 전수자가 될 수 있도록 도운 일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