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우주비행사 없이 사흘 만에 지구로 무사귀환…“정말 즐거운 여행”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우주비행사 없이 사흘 만에 지구로 무사귀환…“정말 즐거운 여행”
  • 승인 2021.09.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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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스페이스X 우주선이 18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지난 19일 뉴시스는 1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은 이날 오후 7시께 낙하산을 펴고 미국 플로리다 주 해안에 안착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 우주비행사 없이 민간인 4명을 태운 '크루 드래건'은 지난 15일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스페이스X에 탑승한 관광객은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38), 골수암 환자였던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 지역대학 강사인 지구과학자 시안 프록터(51), 록히드마틴의 데이터 엔지니어 크리스 셈브로스키(42)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 3월까지 자동장치로 작동하는 '크루 드래건'에서 약 6개월간 적응 훈련을 하며 비상 상황에도 대비했다.

우주선에서 사령관 역할을 했던 아이잭먼은 지구로 귀환한 직후 "스페이스X에 고맙다.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일 년에 최대 6번의 우주 관광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