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윤석열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거침없는 "예!"
'집사부' 윤석열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거침없는 "예!"
  • 승인 2021.09.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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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집사부일체'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다'라고 확신했다.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등장, 집사부 청문회가 열렸다.  

윤 전 검찰총장은 "청문회 받는 게 내 전공이다. 나보다 청문회 많이 받은 사람 대한민국에 없다"고 여유를 보였다. 

첫 질문은 '쌈닭 연대기. 대통령하고만 붙는다'였다. 이승기는 1990년대 후반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최근까지 굵직한 권력형 비리 사건을 다수 수사한 화려한 경력을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한 거다. 대통령에 도전할 이유도 없고 대통령도 대사가 얼마나 많은데 일개 검사와 싸울 시간도 없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 게 훨씬 든든하고 권력자의 위법을 제대로 처리 안하면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없고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며 "무조건 원칙대로 하는 거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도리도리' '쩍벌'이라는 키워드에도 솔직하게 답변했다. 그는 "도리도리 영상 봤다. 내가 봐도 심하다 싶었다. 유튜브 보고 아주 깜짝 놀랐다. 도리도리를 고친 분도 있다고 한다. 연단에 서면 한 곳만 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많으면 자꾸 보게 된다"면서 "쩍벌하는 것 같아서 오므리고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다'라는 도발적인 질문에도 곧바로 "예. 확신이 있으니까 시작을 한 거다"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거짓말탐지기 심박수는 그대로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들께서 법집행을 잘하는 걸 보셨기 때문에 나랏일도 잘할 거라고 믿어주실 거라고 믿음을 갖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되면 이것만은 절대 안하겠다'라는 질문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점심 저녁 절대 혼밥하지 않겠다. 밥이란 소통의 기본이다. 야당 인사, 언론인, 격려해야 할 국민들. 그 분들과 늘 밥 먹으며 소통하겠다. 또 하나는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잘했건 잘못했건 국민들 앞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