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윤석열 '의외의' 다재다능...유머+인간미+성대모사+요리+윤파로티
'집사부' 윤석열 '의외의' 다재다능...유머+인간미+성대모사+요리+윤파로티
  • 승인 2021.09.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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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집사부일체' 캡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성대모사, 요리, 성악 실력 등 다양한 재능과 취미를 보여줬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대선주자 특집에 윤석열 전 총장이 등장해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했다. 

윤 전 총장은 "요리 좀 하는 사람은 코팅팬을 안 쓴다"며 불고기, 김치찌개, 달걀말이, 명란무침 등 뚝딱 한 상을 차려내 윤주부, 윤식당 등의 애칭을 얻었다.

요리를 맛본 멤버들은 모두 감탄사를 연발했다. 양세형은 "엄마가 아니라 외할머니가 해준 맛 같다"고 했다. 이승기도 "많은 집밥을 먹어봤지만 진짜 맛있다"고 동의했다.  

윤 총장은 "밥 먹고 하자 주의다. 밥 안 먹고 일하는 검사들은 나중에 대상포진 걸리더라. 검찰에 있을 때 아버지가 나중에 변호사 개업하지 말고 식당하라고 하셨다. 먹는 얘기할 때가 제일 기분이 좋다"고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대선이 끝난 이후에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이라는 질문에 한참 망설이던 윤 전 총장은 "민트 초코칩 아이스크림이 땡긴다. 하루종일 몸도 피곤한데 민초 더블로다가"라고 말해 제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는 이날 정치 질문에는 진지하고 심각한 모습을 보였지만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화색이 돌았다. 그는 "일단 퇴직부터 했다. 임기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더 이상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굴욕이고 내가 미우면 나가주마 하고 나온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기분이 꿀꿀해진다"고 하자 이승기가 그럴 땐 어떤 음식이 땡기냐고 질문했고, 갑자기 얼굴빛이 환해지면서 "김치전에 막걸리지" 라고 답해 제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밖에 윤 전 총장은 배우 주현 성대모사, 육하원칙하에 말하는 디테일한 기억력, '윤파로티'라는 별명이 보여주는 성악 실력과 랩 실력 등을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