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 '역경 극복한 스타부부' 13위 박명수-한수민·8위 채리나-박용근
'연중라이브' '역경 극복한 스타부부' 13위 박명수-한수민·8위 채리나-박용근
  • 승인 2021.09.18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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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사진=KBS 2TV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최수종과 하희라가 과거 최악의 궁합으로 결혼을 못할 뻔 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에서는 차트를 달리는 여자 '역경을 극복한 스타 부부'의 랭킹이 공개됐다.

13위는 박명수와 한수민 부부가 차지했다. 박명수와 한수민은 2008년 2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박명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라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무려 14번이나 겪었다고.

한수민은 외국에서 의사 생활을 할 계획이었으나 박명수를 위해 포기했다. 심지어 결혼을 위해 가출까지 감행했고 박명수의 집에서 지내기도 했다. 과거 한수민은 방송에서 "이 사람과 사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2위는 자두와 지미리 부부였다. 재미 교포 출신인 남편은 한국말을 하지 못했다. 당시 자두는 계약 사기로 빚을 지고 우울증을 겪고 있는 상태였다. 당시 언어 뿐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힘들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 모든 걸 사랑으로 극복했다. 

11위는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가 차지했다. 두 사람은 태어난 아이가 2주만에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김재우는 과거 방송에서 “아들이 하늘을 떠난 뒤가 더 힘들었다. '평생 아내를 웃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역경을 극복한 스타 부부 10위는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이름을 올렸다. 평생 잉꼬부부였던 이들에게도 결혼 전 강제 이별을 해야했다. 이유는 최악의 궁합 때문이었다. 하희라는 과거 방송에서 "어떤 데는 1년 안에 이혼 안 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다"며 웃었다.

9위는 홍진경-김정우 부부였다. 홍진경은 남편이 마음에 들어서 3개월 동안 쫓아 다녔다고. 남편의 동창회 모임까지 가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결혼 후에도 이들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어렵게 아이를 가진 후 병마와 싸운 사실이 알려진 것. 

홍진경은 과거 방송에서 “제 인생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늘 쉬운 일이 없었다. 어차피 삶은 고행이다. 처음부터 삶은 고행이라고 생각하면 '그래. 이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8위는 채리나와 박용근이 차지했다. 박용근은 2012년 강남 한 술집에서 취객이 휘두른 칼부림에 큰 부상을 입었다. 큰 사건을 겪은 후 4년간의 열애 끝에 2016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채리나는 과거 인터뷰에서 "그대 제가 기도를 많이 했다. '저 친구가 혹시 깨어나면 원하는 걸 들어주리라. 그러니까 살아만 다오'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완쾌가 됐고 이후 고백을 해서 받아줬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