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비리검사 이하늬, 오해 받아 하루 아침에 재벌며느리로 변신
'원더우먼' 비리검사 이하늬, 오해 받아 하루 아침에 재벌며느리로 변신
  • 승인 2021.09.1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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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원더우먼' 방송캡처
사진=SBS '원더우먼' 방송캡처

검사 이하늬가 한순간에 재벌가 며느리가 됐다.

17일 방송된 SBS '원더우먼'에서 비리 검사 조연주(이하늬)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한주그룹 둘째 며느리 강미나(이하늬)와 만나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완전히 똑같은 외모의 조연주와 강미나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었다. 조연주는 당당한 검사였지만 대놓고 뒷돈을 밝히는 비리를 저지르는 인물이었다. 강미나는 재벌가 둘째 며느리지만 시집살이를 호되게 당하고 있었다. 시어머니에게 폭언, 폭행을 당해도 "죄송하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시부모는 강미나를 "집에서도 내놓은 자식"이라며 천대했다.

강미나는 남편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다. 한성운(송원)은 박소이(박정아)와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들키고도 적반하장 태도였다. 박소이도 마찬가지였다. 창피하지 않냐는 강미나의 지적에 "지금 누가 더 창피한지 모르겠다"라며 코웃음을 쳤다. 또 "잠은 늘 집에서 재우고 있다"라는 도발까지 했다. 한성운은 강미나에게 "당신은 감정이란 게 있긴 해? 난 가끔 당신 보면 소름돋아"라고 거들었다.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던 두 사람이 만났다. 장소는 그림 경매 행사장었다. 가짜 그림 게이트의 잠복 수사 중이던 조연주가 강미나를 처음으로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아니 어떻게 나랑 저렇게 똑같이 생겼지?"라며 당황했다. 이때 게이트의 중심 이봉식(김재영)이 등장했고, 조연주가 추격전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눈앞에서 놓쳤다.

조연주는 아까 만났던 강미나를 떠올렸다. 그는 거울에 비친 얼굴을 어루만지며 "아니 어떻게 그렇게 똑같을 수 있지? 그런데 이상한 건 부티가 나. 이렇게 같은 얼굴로 다른 느낌이 날 수 있냐"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때 조연주는 달려오는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갔다.

강미나는 5시간째 연락 두절이었다. 이 가운데 제주 호텔로 향하던 유민그룹 전용기가 바다로 추락해 일가족 사망했다. 강미나는 의식이 없는 상황이었고, 조연주는 오해 받아 한주그룹 측이 데려갔다.

눈엣가시였던 강미나가 한 순간에 한주그룹의 중요한 인물이 됐다. 강미나가 된 조연주는 의식을 되찾고 "뭐야, 이게?"라며 당황했다. 병실에서 만난 서명원(나영희)이 자신을 때리려 하자 "이 아줌마는 뭐냐"라며 손목을 꺾어 버렸다. 모두가 당황하는 모습에 조연주는 "이게 뭐지? 내가 누구예요?"라고 물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