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이재명 경기지사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빗대…“도덕성 흠결 눈 감을 수 없어”
이낙연 측, 이재명 경기지사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빗대…“도덕성 흠결 눈 감을 수 없어”
  • 승인 2021.09.1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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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 사진=KBS 뉴스 캡처
이낙연, 이재명 / 사진=KBS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경쟁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빗대 일침을 가했다.

지난 16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능력 있는 사람이니 도덕적으로 좀 문제가 있더라도 눈 감고 가자고 판단하고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어떻게 됐느냐"며 "MB는 감옥에 있다. 이걸 되풀이해야 되겠느냐.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설훈 의원은 지난 15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전한 뒤 "이 지사가 당선된다고 보기도 힘들고, 당선까지 가지도 못할 거라는 게 제 심정"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 지사가 가지고 있는 결함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지지하는 분들이 그 흠결을 안 보려고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있는 게 제일 큰 문제"라며 "본선에서 그게 다 드러났을 때 감당할 수 있겠느냐. 저는 절대로 감당 못한다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선에서는 눈을 감고 있을 수 없고, 귀를 안 열 수 없다"며 "그런 상황이 오면 고스란히 우리는 두 손 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설 의원은 "이 지사가 가진 결함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제일 큰 부분은 형수에 대해 쌍욕한 부분인데 본선에서 국민의 힘은 이걸 여과 없이 그대로 틀 거다. 지금까지 국민들이 들어보지 못한 게 방송에 나오면 우리는 꼼짝없이 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뿐 아니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지금 하나씩 나오는 셈"이라며 "도덕성 없는 후보는 본선에서 못 이긴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