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부터 ‘잔여백신’으로 코로나19 2차 접종 가능…정부 “일괄 조정은 하지 않기로”
오늘(17일)부터 ‘잔여백신’으로 코로나19 2차 접종 가능…정부 “일괄 조정은 하지 않기로”
  • 승인 2021.09.1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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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오늘(17일)부터 온라인으로 ‘잔여백신’을 예약해 코로나19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지난 16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잔여백신을 맞을 경우 접종 간격 단축도 가능하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는 1, 2차 접종 간격이 6주인데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만 지나도 맞을 수 있다.

1, 2차 접종 간격이 대폭 줄어들면 접종 완료율이 지금보다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잔여백신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오는 28일부터 현재 6주인 1, 2차 접종 간격이 4~12주 내로 조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백신 수급 안정화로 인해 2차 접종 일정 조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화이자, 모더나의 1, 2차 접종 간격을 6주에서 4주로 일괄 조정하진 않기로 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접종을 모두 안정적으로 진행해야 된다”며 “일괄 조정보다는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세부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잔여백신 2차 접종 예약 방법은 1차 접종과 동일하다.

네이버,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당일신속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의료 기관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접종 예약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된다.

다만 기존에 예약된 2차 백신과 동일한 백신이 아니라면 잔여백신 예약이 불가능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