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유예 프로그램이 6개월 더 연장된다.
지난 15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했다”며 “대출 만기연장·이자 상환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연장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중소기업·소상공인단체, 10일 5대 금융지주회장을 잇달아 만나 의견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고 위원장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7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면서 영업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음식‧숙박‧여행‧도소매 등 내수 중심 중소기업들이 지원 연장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4월 도입된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는 지난해 9월 말, 올 3월 각각 6개월씩 갱신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