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도 '아육대'를 볼 수 없게 됐다.

15일 스포츠서울은 "취재 결과 매해 설, 추석마다 시청자를 찾았던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는 올해 추석에 편성되지 않았다"고 단독보도했다.

'아육대'는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로 출발해 육상에 능한 아이돌스타들을 발굴했으며, 이후 풋볼, 리듬체조, e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아육대'는 제작에 차질을 빚게 됐다. 대규모의 인원이 한 번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의 특성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추석특집으로는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아이돌과 반려견이 함께 교감한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도 선보였다.

올해 설에도 재개되지 못한 '아육대'는 특집으로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명예의 전당'을 내보냈다. 그간 '아육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체육돌'과 '아육대'를 보고 자란 '아육대 키즈'를 초청해 '아육대 토크'를 펼쳤다.

이번 추석에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아육대'는 볼 수 없게 됐지만 아쉬움을 달래 줄 새로운 MBC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17일 MBC ‘극한데뷔 야생돌’을 시작으로 ‘복면가왕’의 스핀 오프 ‘더 마스크드 탤런드(이하 더마탤)’, ‘호적 메이트’ 등이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