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강정, 고향노포 49년 전통 달콤한 기술
전주 강정, 고향노포 49년 전통 달콤한 기술
  • 승인 2021.09.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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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전주 강정이 소개됐다.

14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는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강정을 만드는 ‘고향노포’가 소개됐다.

강정 만들기가 바쁜 이곳. 오래된 가게라는 말에 찾아왔다고 하자 주인장은 “제가 17살 때부터 기술을 배웠으니까 이렇게 밀고, 자르고, 돌리다 보니까 49년 정도 된 거 같은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강정을 잘라내는 손끝에서 내공이 느껴졌지만, 콧노래를 부르며 만드는 여유를 보이는 모습에서 연륜이 보였다. 흔히 슈퍼에서도 살 수 있는 쌀강정이지만 지나친 단맛이 아닌 먹을수록 빠져드는 맛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에 노래가 절로 나온다는 정통 강정. 뜨거운 무쇠솥에 물엿, 설탕, 생강을 넣고 팔팔 끓여 녹여주고 튀긴 쌀과 땅콩을 넣어 고소함을 배가시켰다. 반죽을 한쪽 방향으로 잘 섞어 잘 뭉쳐줘야만 당도가 완벽한 강정이 만들어졌다.

뭉친 강정은 굳기 전에 고르게 펼쳐 잘라줬다. 바삭하지만 지나친 단맛이 없고, 담백해서 잘 들어가는 강정. 그 종류도 다양해 고르는 맛이 있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