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국가 부담…“국민 비용 부담 없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국가 부담…“국민 비용 부담 없다”
  • 승인 2021.09.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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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먹는 코로나 치료제'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정부가 치료제 도입 시 국가가 전액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예방접종 시행 과정에서 일부 본인 부담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코로나 치료는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며 “건강보험과 국가 예산을 통해 전체 치료 과정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어서 실제적인 국민의 비용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제가 도입되더라도 이 원칙이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라 국민 자부담이 없는 체계로 운영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머크사는 이르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승인 신청을 목표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스위스 로슈사, 미국 화이자사도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우리 정부는 올해와 내년 치료제 3만8000회분 구입에 예산 362억 원을 책정하고, 머크사를 비롯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구매를 협의하고 있으며 국산 치료제 개발도 지원 중이다.

한편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지난 8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선 구매 협의 중이지만 협의 사항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계약 완료 시 공개 범위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