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집' 한효주 "나 아이유 팬"…이광수, '런닝맨' 예능병 토로
'바퀴달린집' 한효주 "나 아이유 팬"…이광수, '런닝맨' 예능병 토로
  • 승인 2021.09.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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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빌려드립니다, 바퀴달린 집' 방송캡처
사진=tvN '빌려드립니다, 바퀴달린 집' 방송캡처

영화 ‘해적2’의 한효주, 강하늘, 이광수가 '바퀴달린 집’을 통해 다시 뭉쳤다. 

13일 방송된 tvN '빌려드립니다, 바퀴달린 집'에서는 한효주, 강하늘, 이광수가 캠핑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퀴 달린 집'에 입성한 배우들은 "집을 빌려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인사부터 건넸다.

집주인 성동일이 남긴 건 바퀴달린 집에 대한 메뉴얼이었다. 성동일은 "원래 우리 집에 오시는 분들은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게 우리 가훈이지만 오늘 오신 분들은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한다"며 "꼭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만 연락을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바퀴 달린 집에서는 모두가 환경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장을 볼 때는 비닐봉투 대신 아이유가 선물해 준 노란색 카트를 사용하고, 공블리(공효진)가 선물해준 청소 도구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한효주는 아이유 이름에 흠칫 놀라며 "아이유 씨 팬인데. 이건 내가 써야겠다"고 말했고, 이광수는 "집에 갈 때 훔쳐가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공효진의 청소도구를 챙기는 의리를자랑했다.

짐을 풀기 무섭게 ‘예능고수’ 이광수는 분량을 뽑고자 쉬지 않고 움직였다. 지켜보던 강하늘은 "병이다. 예능 병"이라고 지적했다. 가만히 있어보라는 한효주의 주문에 이광수는 "가만히 안 있는 걸 11년 동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이들은 '해적2' 촬영 후 반 년만에 재회한 사실을 털어놨다.  촬영 종료 후 눈물을 흘렸다는 한효주는 "뭔가 보기 어렵다고 생각을 하니 더 아쉬웠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강하늘, 이광수도 "촬영장 가는데 부담이 전혀 없었다. 소풍 가는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효주는 "나도 그랬다. 또 하라면 또 할 수도 있을 만큼 좋았다. 정말 재미있게 찍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캠핑지 산책 후 첫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마트를 방문했다. 메뉴는 콩국수와 카레였다. 이광수는 식재료 쇼핑 중에도 마치 '런닝맨'처럼 분주하게 마트 내부를 내달렸다. "직업병이다. 식빵을 찾더라도 1등으로 찾아야 할 것 같다"고 토로하는 이광수에 한효주는 "여기서 뭘 빨리 찾아야 하고 그런 건 없다. 우리가 많이 헐렁하게 만들어줘야겠다"고 말했다.

마트장 보기를 마친 한효주는 능숙한 솜씨로 카레와 콩국수를 만들어냈다. 강하늘과 이광수는 물론 뒤이어 합류한 김성오와 박지환도 만족을 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