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EPL 데뷔전 데뷔골, 한국 선수 최초…울버햄프턴 감독 “우리를 구해줬다”
황희찬 EPL 데뷔전 데뷔골, 한국 선수 최초…울버햄프턴 감독 “우리를 구해줬다”
  • 승인 2021.09.1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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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황희찬 /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황희찬(25)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EPL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13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은 11일(현지 시간)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4라운드 왓퍼드와의 방문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2-0을 만드는 쐐기 골을 터뜨리고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특히 황희찬은 팀의 시즌 첫 필드 골 주인공까지 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쐐기골이 절실했던 후반 중반, 황희찬은 동료 페르난두 마르사우의 논스톱 슛이 수비수 맞고 나온 것을 왼발로 마무리했다.

브루누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경기 후 “황희찬은 왓퍼드의 미드필더, 수비진 사이 공간에 위치를 잘 잡고 기회를 창출했다”며 “황희찬은 우리를 구해줬다. 좋은 미래를 함께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꿈꾸던 무대에서 골,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손흥민과 황의조는 ‘좋아요’를 누르며 황희찬을 응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