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모교 야구 꿈나무에 6억원 쾌척 "너무 늦어 미안한 마음"
추신수, 모교 야구 꿈나무에 6억원 쾌척 "너무 늦어 미안한 마음"
  • 승인 2021.09.12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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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신수 기부/ 사진= SSG 랜더스 제공

 

추신수(39·SSG 랜더스)가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모교인 부산 수영초와 부산중, 부산고를 찾아 각 1억원과 2억원, 3억원씩 총 6억원을 전달했다. SSG에 따르면 수영초는 기부금으로 학교 잔디를 교체하고, 부산고는 인조잔디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발표한 '드림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10억원을 기부하기로 계획하고 그 중 6억원을 직접 전달한 것이다. 

추신수는 "모교를 오랜만에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 후배들을 보니 기분이 좋고 다시 한 번 내 모교가 자랑스럽다고 느꼈다"며 "내가 운동할 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아마추어의 야구 환경은 열악하다. 앞으로 더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탄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늦게 온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한국에 오게 되면서 마음속에 있었던 것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그 부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