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 김현숙, 지렁이 만지다가 아빠 역할 부담에 눈물 "만감교차"
'내가 키운다' 김현숙, 지렁이 만지다가 아빠 역할 부담에 눈물 "만감교차"
  • 승인 2021.09.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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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캡처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캡처

김현숙이 아들 하민이를 위해 지렁이 만지기에 성공했다.

1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김현숙이 아들 하민이와 단둘이 첫 낚시에 도전했다.

김현숙은 하민에게 “하민아 여기 기억나니? 오리 고기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며 가게로 들어갔다. 김현숙은 “밥 든든하게 먹고”라고 말했고, 하민이는 “낚시하러 가자”라며 신나게 말했다.

김현숙은 인터뷰를 통해 “아이 아빠 때문에 낚시를 배웠다. 근데 이제는 안 되잖아요. 저랑 둘이 낚시를 가는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김현숙과 하민이는 낚시를 하러 떠났다. 김현숙은 “오늘 날씨 말도 안 된다. 하늘색이 그림 같다”며 감탄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제가 살았던 곳은 동쪽인데 동쪽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저기는 서쪽인데 서쪽은 웅장한 맛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민이가 지렁이를 끼워달라고 하자 김현숙은 눈물을 보였다. 그는 "지렁이 때문에 눈물이 날 줄 몰랐다. 하지마 '그냥 가' 이렇게 안 되더라. 지렁이 때문에 이렇게 눈물이 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해줘야 되잖아. '해야만 된다'고 생각을 하니까 너무 싫은데 만감이 교차했다"며 "(하민이가) 저럴 때마다 할아버지를 찾을 수가 없지 않나"라고 책임감을 느꼈다.

김현숙은 심기일전하고 지렁이를 끼웠다. 처음에는 징그러워했지만 "생각보다 별 거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아빠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