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수증' 홍윤화, 한 달 식비만 200만원…박영진 "지금 베풀지 말고 내 집 갖자"
'국민영수증' 홍윤화, 한 달 식비만 200만원…박영진 "지금 베풀지 말고 내 집 갖자"
  • 승인 2021.09.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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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조이 '국민 영수증' 방송캡처
사진=KBS조이 '국민 영수증' 방송캡처

개그맨 박영진이 식비가 높은 개그우먼 홍윤화에게 일침을 가했다.

10일 첫 방송된 KBS조이 '국민 영수증'에서는 첫 번째 공감요정으로 홍윤화가 출연했다.

송은이는 "'국민 영수증'을 같이 하게 됐는데 동료들이 뭐라고 했냐?"고 물었고, 박영진은 "네가 무슨 '국민 영수증'이냐? '구민 영수증'부터 하라고 했다. 너무 확 올라갔다고 하더라. 국민까지는 아니고 구민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윤화는 "내 인생의 행복지수를 나타내자면 함께 먹고 함께 맛있는 걸 즐기는 즐거움은 인생의 80% 이상"이라며 "비용으로 계산하자면 한 달 수입의 40%를 차지한다. 내가 혼자 먹는 걸 안 좋아한다. 여러 명이 다 같이 먹는걸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김숙은 "홍윤화의 비밀을 알고 있는데 SNS 비밀 계정을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홍윤화는 "이 계정은 내가 직접 먹어보고 정말 맛있었던 걸 나누고 싶어서 만든 계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진은 "그 비밀 계정은 내가 신고하겠다.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15년차, 결혼 3년차인 홍윤화는 "교외의 힐링 주택을 마련하고 싶다"며 목표를 밝히고는 "예전에는 불규칙한 수입으로 적금 만기에 실패했는데 이젠 고기를 먹고 싶을 때 사먹을 수 있다. 적금 하나 안 들고 있는 내가 작은 전원주택을 가질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MC들은 홍윤화의 지출 내역을 알아보기 위해서 7월 중 10일간의 영수증을 심층 분석했다. 홍윤화는 후배들에게 1만4500원어치 과일 우유를 사줬고, 박영진은 "후배들이 기억할 것 같냐? 내가 쏜 걸 기억하는 걸 나랑 카드사 밖에 없다"고 꾸짖었다. 

홍윤화는 '코미디빅리그' 녹화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사먹은 것에 대해 "비가 오니까 밖에 나가서 먹고 싶었다"고 했다. 박영진은 "내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데 '코빅' 녹화 날은 구내식당이 무료다. 또 거기가 지하라서 밖에 비가 오는지 천둥이 치는지 모른다"며 화를 냈다. 

홍윤화가 9월에 먹을 납작 복숭아를 7월에 샀다고 하자, 박영진은 "복숭아를 누르면 그게 납작 복숭아"라고 정의해 웃음을 선사했다. 

홍윤화의 10일간 식비는 66만2420원으로 한 달로 치면 약 200만 원이었다. 박영진은 "맛집을 줄이고 내 집을 갖자"며 "3년 뒤에 또 얻어먹기 싫으면 지금 베풀지 마라. 지금 베풀다간 다시 돌아간다"고 조언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