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세리머니클럽-편먹고 공치리' 등 트로트 예능→골프 예능이 대세
'골프왕-세리머니클럽-편먹고 공치리' 등 트로트 예능→골프 예능이 대세
  • 승인 2021.09.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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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세리머니클럽', TV조선 '골프왕', SBS '편먹고 공치리' 홈페이지 캡처
사진=JTBC '세리머니클럽', TV조선 '골프왕', SBS '편먹고 공치리' 홈페이지 캡처

트로트가 휩쓸고 간 방송가에 이번에는 골프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골프 예능프로그램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TV조선 '골프왕'을 시작으로 '전설의 골퍼' 박세리를 앞세운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클럽', SBS '편먹고 공치리', tvN '스타골프빅리그', KBS 웹예능 '찐친골프', 카카오TV '골프전야' 등 골프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골프왕'은 프로 경력이 있는 김국진, 김미현을 비롯해 이동국, 양세형, 장민호, 이상우가 특급 게스트들과 골프 대결을 펼치는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동국, 양세형, 장민호, 이상우 등이 대결을 통해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JTBC에서는 '골프여제' 박세리를 내세워 골프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박세리를 비롯해 김종국, 양세찬 등은 골프 동호회에 합류할 신입회원을 모집한다는 콘셉트로, 매주 참석하는 게스트들의 실력을 평가한다. 이뿐만 아니라 라운딩을 하면서 골프도 치고 더불어 기부도 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는 이유는 단연 박세리 덕분이다. 전설의 골퍼가 툭툭 건네는 조언 등이 골프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골프 방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지상파 방송도 발벗고 나섰다. SBS는 '편먹고 공치리'를 제작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경규, 이승엽, 이승기, 유현주 프로와 연예계의 소문난 골프 실력자들이 출연해 대결을 펼친다는 콘셉트다.

KBS도 웹예능이긴 하지만 배우 홍은희, 오윤아를 내세워 '찐친골프'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찐친골프'는 MC 한 사람과 게스트 한 사람이 한 팀을 이뤄 2대 2 매치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이 담기는 예능프로그램이다. 홍은희와 오윤아는 각 팀의 단장으로 분해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대세 물결에 카카오TV도 합류했다. 카카오TV는 10일 김준호와 김지민, 오정연 등 골프에 진심인 스타들이 골프 아마추어대회에 도전하는 '골프전야'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골프전야'는 골프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연예계 여성 골프 도전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기존 프로그램들과 차별점을 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