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항남 우짜, 인생분식 35년 추억의 맛
통영 항남 우짜, 인생분식 35년 추억의 맛
  • 승인 2021.09.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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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생방송투데이'
사진=SBS '생방송투데이'

 

통영에만 있다는 우짜가 소개됐다.

10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에는 코끝을 스치는 바다내음이 좋은 통영에서 만난 ‘인생분식’이 소개됐다.

우짜가 제일 유명하다는 사람들. 그 이름부터가 생소한 메뉴의 정체는 무엇일까. 우동과 짜장이 만난 음식을 ‘우짜’라고 부른다고. 35년 넘게 장사를 하고 있는 사장님의 손맛은 동네에서 소문이 자자했다.

짜장과 가락국수의 재치있는 만남. 절로 웃음을 짓게 만든다는 이 맛은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을까. 언뜻 상상을 하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역시 통영의 맛”이라고 우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옛날에는 짜장소스를 먹는 맛으로, 지금은 추억의 맛으로 우짜를 먹는다는 사람들. 처음 먹는 사람도 그 오묘한 맛에 서서히 빠져 들어갔다. 여기에 밥까지 말아주면 그 자체로 완벽한 한끼 식사였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쉼터에는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주인장이 있었다. 우연히 만들어진 음식은 이제 사람들의 소울푸드가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