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는 코로나 치료제, “효과가 위험보다 크다면 긴급도입…선 구매 검토”
정부, 먹는 코로나 치료제, “효과가 위험보다 크다면 긴급도입…선 구매 검토”
  • 승인 2021.09.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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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정부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 구매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상황과 자료 등을 검토해 효과가 위험보다 크다면 긴급도입, 선 구매를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코로나19 치료제는 모두 주사제로 병원에서만 의사 처방아래 맞을 수 있다.

현재 다국적 제약사 3곳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선두로 나서고 있다.

정 팀장은 "효과적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유행 차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는 하지만 현재까지 승인(허가)을 받은 치료제는 없어 효과를 봐야 하고, 유행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성을 열어놓고 선 구매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의 수량을 구매할지, 예산 등을 논의 중에 있다. 진행상황은 진전될 때 상세히 이야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 팀장은 “경구용 치료제가 유행확산 저지와 환자 치료에 도움 된다면 언제든 검토할 수 있다”며 “치료제 효과나 자료를 검토한 후, 긴급도입 효과가 위험을 상쇄할 경우 긴급도입을 검토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약품 긴급승인은 식약처의 사안이며, 방역 관점에서 긴급히 사용할 필요성이 있는지는 별도로 검토할 수 있겠다는 의미"라고 부연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