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바이벌' 오종혁X김지민, 비밀연애 경험 고백 "전 남친 매니저로 저장해"
'썰바이벌' 오종혁X김지민, 비밀연애 경험 고백 "전 남친 매니저로 저장해"
  • 승인 2021.09.1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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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조이 '썰바이벌' 방송캡처
사진=KBS조이 '썰바이벌' 방송캡처

김지민과 오종혁이 비밀 연애를 했던 경험을 밝혔다.

9일 방송된 KBS조이 '썰바이벌'에서는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출연해 클릭비 활동 시절 삭발한 썰부터 동료와 비밀연애를 했던 경험담을 방출했다.

이날 최근 눈치가 생겼다는 오종혁은 "결혼하면서 사실 가장 많이 와이프한테 눈치를 받은 게 빨래였다"며 "(와이프가) 빨래를 대충 널더라. 그래서 제가 '이렇게 너는 게 더 편하다'고 그랬는데 다음에 했을 때 또 그랬다. '그새 까먹었구나'라고 말하고 나서 무심코 와이프를 봤는데 표정이 (언짢아 보였다) 그때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웬만하면 제가 빨래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지민은 비밀 사내 연애 얘기에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사내연애는 당사자만 쉬쉬하지 복사기까지 안다고 하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도 본인들만 아는 암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헛기침을 하지 않냐"고 은연 중에 경험담을 털어놨다. 오종혁이 "그렇게 하셨냐"라고 묻자 김지민은 "아니 저희는 그냥 서로 눈 마주"라고 하다가 "왜 저희라고 했죠"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수습되지 않는 상황에 김지민은 "사내연애가 가장 재밌었다"고 자폭해 스튜디오를 폭소도가니로 만들었다. 비밀 연애 중 '택배♥'로 저장한 상황에 대해 김지민은 "저는 오랫동안 사내연애를 한 적은 없지만 같은 연예인 동료를 만났을 때 오랫동안 안 걸린 이유가 있다"며 "애인을 매니저로 저장해놨다. 전화가 와도 모든 사람들이 '매니저한테 전화왔 다'고 한다. 걸릴 일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종혁도 "주변에서 보면 항상 안 걸리려고 멀리 가면 오히려 걸린다"고 말했다. 사내 연애 경험을 목격한 적 있냐는 물음에는 "공연을 하다 보면 공연계에서도 희한하게 틱틱거리는데 깨가 쏟아지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예를 들면 원래 친절하던 사람이 어떤 사람한테 틱틱거리더라. 누가 봐도 이상하다. '둘이 만나냐'고 그러면 '우리가 왜 만나냐' 강한 부정을 한다"고 말했다. 

사내연애 경험이 있냐는 물음에 "방송을 하다가 연예인 동료와 만난 적은 있다. 아이돌 활동 할 때다. 22년 전"이라며 "3년 동안 연애했는데 밖에서 만난 게 2~3번이다. 전화통만 계속했다. 몰래 나가다 걸려서 주요 인물이 됐다. 차도 없어서 방송국에서 같은 스케줄을 하다가 마주쳤다.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다 팔꿈치를 툭 건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 할 때 말고는 숨어서 하는 연애가 싫다. '그냥 손잡아' 이러다보니 다 걸린다. 걸리다보니 편해져서 그 이후로 공개 연애를 한다"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