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지진희, '유괴사건 배후' 윤세아에 충격…윤세아 극단적 선택
'더 로드' 지진희, '유괴사건 배후' 윤세아에 충격…윤세아 극단적 선택
  • 승인 2021.09.1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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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 방송캡처
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 방송캡처

최준영(남기원) 유괴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9일 방송된 tvN '더 로드 : 1의 비극' 최종회에서는 준영이 유괴 사건의 모든 진실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석훈(김성수)은 최남규(안내상)에게 "지금 이 상황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준영이 아버님 뿐이다"고 말했다. 최남규는 "제가 그 말을 들을 자격이 있긴 한 거냐. 진실을 밝히면 됩니까?"라고 대답했다. 심석훈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차서영 씨가 포기하게 만들어야한다. 제 지시에 따라주세요. 어떤 말을 들어도 놀라지 마세요"라고 설명했다.

이후 최남규는 "서영아 당신이 단죄해야 될 사람은 나야. 내가 준영이를 죽게 만든 또 다른 사람이야"라고 거짓 증언했다. 충격 받은 차서영(김혜은)이 "아니야. 그럴 리 없어 거짓말이야"라며 쓰러졌다. 덕분에 백연우(김민준)는 서은수(윤세아)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후 최남규가 공범이 아니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혼자 남아 있는 백수현(지진희)을 찾아간 심석훈은 "왜 아직도 여기야"라고 물었고, 백수현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라고 답했다. 심석훈은 "사건 아직 안 끝났어. 알잖아"라고 말했지만 백수현은 "더는 상관없어. 나 따위가 무슨 진실을 전해. 속죄 처음부터 그럴 자격조차 없었어"라며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부탁한다. 내 몫까지"라며 비자금 원본파일을 심석훈에게 넘겼다.

서은수는 아버지가 살인자인 비밀을 자신에게 털어놓은 백수현에 "내가 할 수 없는 무언가가 늘 당신 안에 있다는거 알고 있었어. 그게 뭔지 몰랐지만 그래도 기다려왔어. 당신을 지금처럼 진실된 얼굴을 보여주는 순간을.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어떤 인생을 살아왔던 중요하지 않았는데 당신은 왜 몰랐을까"라고 말했다. 백수현은 "미안해. 당신을 놓쳐서는 안 되는 거였어"라고 사과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되는 듯 했지만 서은수는 다음날 편지와 함께 사라졌다.

서기태(천호진)는 자수를 했다. 비자금 원본과 정치금 원본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심석훈은 '이 사건에 나를 끌어들인 이유. 딱 하나만 덮으면 된다고 했어. 같은 얼굴이다. 아버지의 얼굴이었어. 원본을 없애지 않고 세상에 공개한 이유도'라며 서기태의 의도를 알아챘다.

백수현은 서은수가 남기고 간 편지와 미니어처 속에 숨겨져 있던 진실에 충격 받았다. 

사건 당일 교통사고로 피를 흘리며 나타난 최준영은 백연우에게 "너도 알잖아. 너네 아빠가 내 친아빠라고"라고 말했다. 서은수가 그것을 목격했다. 서은수는 최준영에게 "잘못 알고 있는거야"라고 반박했지만 최준영은 "아줌마도 알잖아요. 그래서 나를 그렇게 봤잖아요. 불쌍하게"라고 소리쳤다.

서은수는 최준영에게 집으로 돌아갈고 했다. 그러나 최준영은 "내가 왜 가요. 여기가 우리 아빠 집인데. 그럼 연우도 가라고 해라. 어차피 아줌마 아들도 아니잖아요"라고 독설했다. 

서은수는 최준영이 백수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최준영이 없어지길 바랐다. 결국 최준영에게 무섭게 다가갔고, 서은수를 피해 뒷걸음질 치던 최준영은 난관이 무너지며 추락해 죽었다. 백연우는 이 모습을 모두 지켜봤다.

이때 오장호(강성민)가 등장해 이를 목격했다. 서은수를 사랑한 그는 시신 유기를 하고 유괴로 사건을 꾸몄다. 여기 딸을 구하기 위해 서기태(천호진) 회장도 동참했다. 

심지어 백수현은 서은수와 오장호가 꾸민 덫에 시신 운반책 노릇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서은수는 죄책감에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서기태는 서은수를 찾는 백수현에게 호통쳤다. 그는 "최선? 속죄? 오직 너 하나만 생각한 그 이기심이 일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일침을 가하고는 "너네 아버지 실종된 게 아니라 살해된 거다. 너네 모친이 너 감싸주고 평생 입을 닫은 거다. 너는 평생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온 거다. 그러니까 앞으로 더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은수 깨지 못하는 꿈속에서 계속 살도록 더는 찾지 말라 이 말이야. 그리고 연우 나한테 보내라. 때가 되면 내가 다 말할 거다. 너는 영원히 아무것도 몰라야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윤동필(이종혁)을 죽인 건 약에 취해 차를 몰던 서정욱(조성준)이었다. 그러나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서정욱이 아닌 최세라(이서)였고 최세라는 이를 비밀로 간직했다. 

백수현은 심석훈에게 서은수가 뇌사 상태라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병원 주소가 적힌 종이를 건네 받았지만 종이를 그대로 둔 채 자리를 떠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