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김세의·김용호 긴급체포 "10차례 출석요구 불응"
경찰,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김세의·김용호 긴급체포 "10차례 출석요구 불응"
  • 승인 2021.09.07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캡처
사진=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캡처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김세의 전 MBC 기자·유튜버 김용호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각각 찾았다.

유튜버 김용호는 이날 오전 9시께 자신의 집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하며 오전부터 경찰과 대치했지만 끝내 경찰이 집 문을 강제로 열면서 김 전 기자는 오후 7시 46분, 강 변호사는 오후 7시 59분 각각 체포됐다.

김 전 기자는 경찰과의 대치 중 '가세연'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글을 쓰고 '저와 강용석 소장님 모두 당당히 잘 싸우겠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유는 도주의 우려와 증거인멸의 우려다'고 설명했다. 곧이어 '저희 다 체포됐다'고 실시간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세연 출연진들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됐다.

강남경찰서 측이 관련 조사를 위해 10여차례 출석 요구를 했음에도 이들이 거듭 불응하면서 최근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를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