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오접종 총 895건, 질병청 “접종 기관 점검 강화 하겠다”
코로나 백신 오접종 총 895건, 질병청 “접종 기관 점검 강화 하겠다”
  • 승인 2021.09.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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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트위터
사진=질병관리청 트위터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접종 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오접종 방지 대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와 정례 소통을 통해 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전달할 것이고, 향후 위탁의료기관 내 유효기간 도래 백신 보유 현황 등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그동안은 오접종 등 접종 관련 교육과 점검을 지자체별로 실시해오고 있었으며, 오접종 사안의 경중에 따라 위탁계약 해지 등의 행정적인 대응도 함께 이뤄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의 경우 해동 후 접종 권고 기한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140여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울산 동천동강병원에서는 총 91명에게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오접종하는 사례에 대해 "접종 기관의 백신 선입선출 원칙(백신 입고일 순으로 사용해야 함) 미준수와 사용 전 냉장 유효기간 미확인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 된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발생한 오접종 사례는 총 895건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