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라크 대표팀 감독 발언에 재반박…“침대 축구 했단 생각 변함없어”
손흥민, 이라크 대표팀 감독 발언에 재반박…“침대 축구 했단 생각 변함없어”
  • 승인 2021.09.0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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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이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대표 팀 감독의 발언을 재반박했다.

지난 5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라크가 침대 축구를 했다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끝나고 도핑 테스트를 받을 때 함께 한 이라크 선수도 내가 이해 안 가는 부분에 대해 선수 대 선수 입장으로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가고 싶은 이라크의 마음도 축구 하는 사람으로서 존경 한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10분, 5분에 그러는 것은 전술이라고 인정 한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시작과 동시에 골킥부터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을 제재하지 않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대표 팀을 지도하셨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내 발언을 두고 근본(근거) 없는 발언이라고 했다"며 "그는 나랑 다른 경기를 본 것인가. 이게 내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가진 2020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라크가 시간 끌기에 치중하는 ‘침대 축구’를 구사했다고 주장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