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납치한 뒤 현금 수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괴한들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일 밤 중학생 A양을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납치했다가 영등포구 모처에 내려준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A양은 2일 오후 11시 10분께 경찰에 피해 신고를 했다. 조사 결과 A양이 빼앗긴 돈은 보이스피싱 범행 중 인출한 피해자들의 돈으로, A양은 이 돈을 조직에 전달하지 않고 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납치범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