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사건 수사중"..AOA 출신 권민아 14살 때 성폭행 당해 주장
부산경찰청 "사건 수사중"..AOA 출신 권민아 14살 때 성폭행 당해 주장
  • 승인 2021.09.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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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채널 '점점tv' 영상캡처
사진=유튜브채널 '점점tv' 영상캡처

AOA 출신 권민아가 14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3일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그룹 AOA의 전 멤버 권민아 씨의 성폭행 피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 인지 후 본인의 동의를 얻어 수사에 착수했다"며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출연해 중학교 1학년 시절 한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권민아는 "친구가 남학생을 만난다고 해 따라갔던 빈집에서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나가겠다고 했다가 4시간 넘게 맞았다"며 "새벽 2시에 풀려났다. 너무 맞아서 걷지를 못했다. 그때 시궁창 같았다. 가해자는 범죄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신고를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때는 신고를 해도 소년원이 전부였다"며 "추후에 보복 당할까봐 겁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가 벌어지자 권민아는 "내가 먼저 수사를 요청한 것이 아니다. 많은 증인과 피해자인 나의 기억으로 진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