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추석 전 70% 달성 목표, 공급 지연된 모더나 수급이 관건…정상적으로 들어올까?
백신 접종 추석 전 70% 달성 목표, 공급 지연된 모더나 수급이 관건…정상적으로 들어올까?
  • 승인 2021.09.02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국내 도입이 이르면 오늘(2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지난 1일 “모더나 사가 이르면 2일부터 6일까지의 공급 일정과 물량을 서면으로 통보해 왔다. 4, 5일간에 걸쳐 나눠 들어오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급 지연 전례가 있어 국내에 도착하는 시점까지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모더나 측은 지난달 한국으로 보내야 할 8월 물량(850만 회분)을 절반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정부에 일방 통보했다.

하지만 정부 대표단이 본사를 항의 방문한 뒤 5일까지 701만 회분 공급을 약속했고, 지난달 말 101만 회분을 먼저 보냈다.

정부는 또 루마니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화이자(105만3000회분)와 모더나(45만 회분) 백신 150만3000회분을 2일과 8일 이틀에 걸쳐 도입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는 1일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을 구매하고, 모더나 백신은 공여 받는다”며 “우리는 루마니아가 필요로 하는 의료물품을 제공하는 상호 공여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는 현재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70% 달성을 목표로 노력 중이다.

그러나 모더나 백신이 정상적으로 수급되지 않을 경우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인 것.

앞서 공급 차질을 빚었던 코로나 모더나 백신이 정상적으로 들어올지 많은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