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 백신, 화이자 보다 항체 생성 2배…높은 예방효과
모더나 코로나 백신, 화이자 보다 항체 생성 2배…높은 예방효과
  • 승인 2021.09.0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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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항체를 2배 이상 생성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 매일경제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주요 병원에서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모더나 백신을 2회까지 모두 접종한 사람들의 코로나19 항체 보유량이 화이자 백신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미국의학협회저널에 게재된 이번 논문은 모더나 백신은 평균 항체 보유량이 1㎖당 2881단위, 화이자 백신은 평균 1㎖당 1108단위로 2배 이상 많은 걸로 측정됐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활성 성분도 모더나가 100㎍(마이크로그램)으로 화이자 백신(30㎍)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또 모더나 측은 자신들의 백신이 접종 6개월 후에도 93%의 높은 예방효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예방효과가 초기 95%에서 6개월 후 84%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최고 의료 기관으로 꼽히는 미네소타 주의 마요 클리닉 헬스시스템 연구진도 지난달 5만 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적 변이 바이러스로 자리 잡은 지난달 모더나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76%로 나타나 화이자 백신(42%)보다 높았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