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씨엘(CL)이 글로벌 에이전시 'Satellite414'와 계약을 맺고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한다.

24일 '스파이시(SPICY)'를 발표하고 솔로 정규앨범 '알파(ALPHA)' 프로젝트의 첫발을 뗀 씨엘은 적극적인 해외 활동을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Satellite414'는 세계적인 뮤지션 아델, 비욘세, 두아리파, 듀란듀란 외에도 사이먼 페그 등 유명 배우들도 소속된 영국 기반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이다.

앞서 씨엘은 지난 6월 한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베를린의 패션.아트 매거진 032c의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씨엘은 'Satellite414'를 발판 삼아 한국과 미국 외에도 유럽권으로도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한 영향력을 보유한 씨엘은 국내에서도 음악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데뷔 후 처음으로 연이어 나흘 동안 국내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 씨엘은 방송마다 각기 다른 카리스마를 뽐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솔로 활동으로는 2013년 '나쁜 기집애' 이후 8년, 2014년 2NE1 활동 이후 7년여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씨엘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독보적인 라이브 실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지난 공백을 무색케 했다.

씨엘은 'SPICY'의 국내 활동을 29일 '인기가요'를 끝으로 마무리 한 뒤 오는 9월 또 다른 면을 확인할 수 있는 'ALPHA'의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