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이진숙 영입에...진중권 "최악, 본인이 물러나야"
윤석열 캠프 이진숙 영입에...진중권 "최악, 본인이 물러나야"
  • 승인 2021.08.2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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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언론특보로 합류한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악의 영입"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7일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언론자유 투쟁의 국면에서 빨리 정리하는 게 좋을 듯"이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진 교수는 이어 "이런 사람 내세워서 뭘 하겠다는 건가"라며 "영입할 때 평판조회 정도는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본인이 알아서 물러나든지"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요즘 MBC가 이상해진 것은 이런 분들 때문"이라며 "이명박 정부 때 완장부대들이 하도 탄압을 해 MBC PD와 기자들이 정권이 바뀌면 죽는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 정권에 붙어서 허위, 왜곡, 편파 보도를 일삼고, 권력과 손잡고 정치공작까지 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도 "언론 적폐 인사의 완성체를 자처하는가"라며 이진숙 특보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윤석열 대선 캠프는 앞서 26일 이진숙 전 사장이 언론특보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 탄압에 반발해 기자들이 파업했을 때 김재철 당시 MBC 사장 체제의 대변인 역할을 맡았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