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화이자 백신 새 이름 ‘코머너티(Comirnaty)’, 발음 이상하다 조롱?
코로나 화이자 백신 새 이름 ‘코머너티(Comirnaty)’, 발음 이상하다 조롱?
  • 승인 2021.08.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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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코머너티(Comirnaty)’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됐다.

그러나 미국에서 “발음이 이상하다”며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FDA는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하면서 “그동안 화이자-바이오앤테크 코로나19 백신으로 알려진 백신이 이제 ‘코머너티’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긴급사용 승인(EUA) 상태였던 지금까지와 달리 정식 승인을 받은 백신은 광고·홍보가 가능하다.

화이자 백신에 ‘코머너티’라는 이름을 붙인 업체는 마케팅 대행사인 ‘브랜드 인스티튜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코머너티’가 ‘코로나19(Covid-19)’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커뮤니티(community·공동체)’와 ‘면역(immunity)’을 합쳐 만든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커뮤니티를 연상케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새 이름을 발음하거나 철자를 제대로 쓰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CNN방송이 사람들에게 ‘Comirnaty’를 읽어보라고 했을 때 ‘커미르나티’, ‘코미나티’ 등으로 발음한 사람이 적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