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지속, 정부가 밝힌 ‘위드(with) 코로나’ 전환의 조건은?
코로나 확산세 지속, 정부가 밝힌 ‘위드(with) 코로나’ 전환의 조건은?
  • 승인 2021.08.27 0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밝힌 ‘위드(with) 코로나’ 전환의 기본 조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은 52.7%, 2차(얀센 백신은 1차)까지 마친 접종 완료율은 26.0%다.

이 중 고령층(60세 이상)의 접종 완료율은 60% 수준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전략 전환을 하려면 고령층은 90% 이상, 일반 성인은 80% 이상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는 신규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전략이다.

정 청장은 이어 “인도발 ‘델타 변이’ 유행처럼 새로운 변이가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고 의료 체계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방역 전략이 바뀌어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화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사회적 거리 두기’나 방역수칙을 완화할 수 있을지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제일 늦게까지 유지해야 하는 개인 방역수칙”이라고 말했다.

또 정 청장은 ‘부스터 샷’(접종 완료 후 추가 접종) 시기에 대해선 “이르면 4분기(10∼12월)”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정부는 올해 1억90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해 접종을 진행 중”이라며 “이는 (현재 접종 대상이 아닌)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뿐 아니라 일부 부스터 샷에도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