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강한 전파력, 바이러스 검출량…기존 코로나19 감염자의 300배 이상
델타 변이 강한 전파력, 바이러스 검출량…기존 코로나19 감염자의 300배 이상
  • 승인 2021.08.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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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두 배 이상 강하다는 점이 알려졌지만, 국내에서 확진자의 증상 발현 당일 바이러스 검출량은 기존 코로나19 감염자의 300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이 26.7%(국내 26.2%, 해외 40.3%)였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국내 발생 델타변이 환자의 초기 전파력을 살펴보기 위해 증상발현일 이후 코로나19로 확진된 호흡기 검체의 바이러스 양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증상당일(0일) 델타변이 환자가 기존 유행주(1차 유행) 환자대비 약 300배 이상 바이러스 양이 많았으며 4일째 약 30배, 9일째 약 10배 이상 등으로 그 차이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10일 이후는 분석대상자 모두 바이러스 양에 차이가 없어 기존 유행주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양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델타변이 환자의 경우 증상발현 초기 높은 바이러스 양을 보임에 따라 높은 전파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또 델타 변이만큼 전파력이 강하면서 백신 내성도 높을 것으로 추정된 '델타 플러스 변이'도 국내 확산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최초 감염자가 확인된 이래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3명이며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