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제기된 의원들에 탈당 요구…윤희숙 사퇴 의사 전달
국민의힘,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제기된 의원들에 탈당 요구…윤희숙 사퇴 의사 전달
  • 승인 2021.08.25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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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국민의힘이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 중 6명에게 탈당을 요구하거나 제명 조치키로 했다.

25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대선 후보인 윤희숙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통보한 명단에 이름이 오르자 의원직을 내놓겠다는 뜻을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는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의원의 경우 만장일치로 뜻을 모아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은 토지 취득 경위가 소명돼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익위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제기한 내용을 보면 부동산 투기 또는 비위 구성요건도 갖추지 못한 것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 적용했던 잣대와 국민의힘에 적용했던 잣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에게 적용한 잣대가 공정했는지 국민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희숙 의원은 당 지도부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지도부는 사퇴를 적극 만류하고 있다.

윤 의원은 오늘(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