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조민 입학취소…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비로서 고통스러워”
부산대, 조민 입학취소…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비로서 고통스러워”
  • 승인 2021.08.25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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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4일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비로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부산대는 입학 취소 근거로 2015학년도 의전원의 신입생 입시요강을 들었다.

부산대는 "당시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서류 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하게 돼 있다"며 "공정위는 동양대 표창과 입학서류에 있는 경력이 중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으나, 대학본부가 입학취소 여부를 판단할 때 지원자의 서류가 합격에 미친 영향력 여부는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부산대는 제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 관련해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서류에 기재한 경력이 주요 합격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제 딸의 학부 성적 및 영어 성적 등 제출 서류로 탈락자가 생겼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라고 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조 전 장관은 "2015년 입학요강 '지원자 유의사항'에 따라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어, 입학 취소의 '예정 처분 결정'을 한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