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1인 2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하늬는 '원 더 우먼(One the Woman)'(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에서 스폰서 비리 검사계의 에이스 조연주 역과 재벌가 한주그룹 며느리 강미나 역을 맡아 외모만 같을 뿐 극과 극으로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1인 2역에 도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하늬가 2년 6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부터 캐릭터의 매력, 현장 분위기까지 '원 더 우먼'에 대해 밝혔다.
이하늬는 "2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오랜만에 시청자분들을 만나려니 굉장히 설레고 떨린다"며 "'원 더 우먼'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사실 대본을 읽으면서 현웃이 터지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원 더 우먼' 대본은 깔깔거리면서 봐서 빨리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의 기대감과 같이, 호흡을 맞추는 배우님들과 스태프분들이 다 탄탄하고 좋은 분들이어서 감사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 더 우먼'에서 정말 다채로운 연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기본이 코미디지만 1인 2역이기 때문에 조연주와 강미나의 냉온도 차이를 느껴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연주가 액션이라던가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소화하는 '원 더 우먼'인 만큼 연주를 통해 통쾌함과 짜릿한 것들을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생애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점은 어쨌든 한 사람이 연기를 해야 하는 만큼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냉, 온도의 차이를 잘 잡지 않으면 그 캐릭터가 변별력이 없거나, 1인 2역인데 1인 1역 같이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그래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면을 면밀하게, 세심하게, 그리고 구별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제가 한 사람인데도 여러 모습이 있듯이 현미경을 줌인하듯 캐릭터 속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바라본다는 부분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스폰서 비리 검사계의 에이스 '조연주와 온갖 구박을 받는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의 매력과 닮은 점도 말했다.
이하늬는 "사실 '원 더 우먼'에서 90%는 조연주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데, 연주의 경우에는 연기하면서도 굉장히 통쾌하고 짜릿한 부분이 많다. 특히 재벌가 며느리로서 참고 살아야 되는 부분을 터트리거나 '상사에게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은 말들을 하는데, 그것이 다 틀린 말들이 아니어서 '정말 누군가가 나 대신 해 줬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을 연주가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런 해결사 같은 역할들이 연주가 가진 매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미나 같은 경우는 어떤 부분에서 순응하는 모습들이 지고지순해 보이기도 하고 연민을 자아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연주와 미나의 닮은 점은 둘 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인생의 운명을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헤쳐 나가려고 하는, '원 더 우먼' 같은 부분들이다"고 덧붙였다.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등 배우 군단과의 호흡과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배우들과의 호흡과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다.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배우님들 다 제가 팬이기도 했고, 한 번 같이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분들이다. 또 다들 연기에 진심인 분들이라, 그런 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호흡은 정말 다 너무나 좋고, 특히 상대역인 이상윤 배우님과는 처음인데도 잘 맞았고, 굉장히 배려가 많으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하늬는 "요새 코로나19 상황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계실 텐데 '원 더 우먼'이 시청자분들에게 정말 '원더'한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통쾌, 상쾌, 유쾌하게 드라마를 보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한다"고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는 9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작품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