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서 화재, 1명 사망-7명 부상...동민들 발빠른 대처
인천 서구서 화재, 1명 사망-7명 부상...동민들 발빠른 대처
  • 승인 2021.08.2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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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8시 7분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4층짜리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 나 18분 만에 꺼졌으나 사망자와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불로 4층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B(50·남)씨 등 주민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명은 중상, 5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건물 2층에서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며 주민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70명과 펌프차 등 장비 26대를 투입해 18분 만인 오후 8시 25분쯤 불을 껐다.

한편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주민들이 구조활동을 펼쳤다. 주민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불을 피해 2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것을 목격하고 차량 보닛에 이불을 깔아 그 위로 떨어지도록 도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